AS로마, 리그 7경기 무승& 6위 추락…남은 건 UEL 우승 뿐

김우중 2023. 5.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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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ACF피오렌티나와 AS로마의 경기. 전반전 엘 샤라위(92번)이 선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28일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ACF피오렌티나와 AS로마의 경기. 후반전 중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산술적으로 리그 4위는 이미 불가능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진출권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로마는 28일(한국시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ACF 피오렌티나와의 2022~23 세리에A 37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로마는 전반 11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과 43분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로마는 리그 최근 7경기 4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 로마는 지난달 17일 우디네세전 이후 리그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후반 28분 항의를 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경고로 리그 최종전 터치라인에 앉지 못한다. 팀은 직후 연이어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눈은 이미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 듯 하다. 28일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오는 UEL 결승전에 모두가 집중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소통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연이은 선수단 부상 속에도 마지막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도전한 로마는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만약 7위 유벤투스가 오는 29일 열리는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로마와 순위가 뒤바뀐다. 사실상 로마가 리그에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는 건 어렵다.

로마에게 남은 최종 목표는 UEL 우승 뿐이다. UEL을 우승한다면 UCL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는 오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상대는 'UEL의 제왕' 세비야(스페인)다. 유럽대항전 결승 무패 무리뉴 감독과, UEL 결승전 전승에 빛나는 세비야의 대결이기도 하다.

과연 무리뉴 감독이 로마 부임 두 번째 해에 다시 한번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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