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괜히 '예능 대부' 아냐…'폐지' 언급 촌철살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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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예능 대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현 예능에 대해 "방송이 아주 급변하는 시대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후배들이나 방송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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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예능 대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해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예능 업적을 훑는 후배들에게 "지나간 얘기를 쭉 하니까 사실 되게 쑥스럽다. 한 것도 없는데 극찬을 해주시니까"라면서도 "했던 얘기들은 진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8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가 가장 경규 형님을 존경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셨다. 저를 비롯한 많은 후배들이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현 예능에 대해 "방송이 아주 급변하는 시대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후배들이나 방송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43년간 활동을 이어온 이경규는 "한 주도 쉰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틈을 줘서는 안 된다. 비결이 그거다. 내가 한 주 쉬는데 누가 나보다 잘하면 어떡하냐. 아파도 갔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당시 이경규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다. 박수 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그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공로상이라는 자체가 떠나라는 얘기다. 받으면 대부분 떠나더라. 내가 떠날 수 있겠나. 그래서 해코지 발언한 거다. 화가 난 거다. '공로상 100개를 줘 봐라. 내가 떠나나' 한 거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또 이경규는 "방송국도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2049를 조사하더라.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6070이 갖고 있다. 이제 시청층은 49에서 8999로 바꿔야 한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청률 저조 해결법에 대해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가장 좋은 건 폐지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이 떨어지면 잘하는 패널을 초대해야 한다. 나라든지. 나 나오면 8%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저씨 전성시대', '다큐멘터리화' 등 예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했던 이경규는 "향후 예능은 지금 죽도 밥도 아니다. 유튜브가 나오지 않았나. 앞날을 잘 모르겠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또 이경규는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지 말라는 것,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제시하는가 하면, 영화에 대한 꺾이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지상파 대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경규는 43년 동안 논란 한 번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다.
모르는 건 모른다, 방송국은 정신 차려야 한다, 인성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경규의 '촌철살인' 일침이 후배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대중들은 "논란 없이 저 자리를 지켜온 사람이니까 저런 일침도 할 수 있는 듯. 멋있다", "이경규 수상소감부터 너무 속시원함", "오랜만에 재밌었다", "역시 예능 대부"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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