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모바일 앱,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 기폭제되나

전성필 2023. 5. 28. 1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돌입했다.

오픈 AI는 지난 26일 아이폰용 챗GPT 앱의 서비스 국가를 한국을 포함한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자메이카 영국 등 12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앞서 지난 18일 미국에서 챗GPT 모바일 앱을 공식 출시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돌입했다. 모바일용 챗GP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나섰다. 챗GPT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 대중화의 기초를 닦는다는 전략이다.

오픈 AI는 지난 26일 아이폰용 챗GPT 앱의 서비스 국가를 한국을 포함한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자메이카 영국 등 12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앞서 지난 18일 미국에서 챗GPT 모바일 앱을 공식 출시했었다. 이후 10일도 지나지 않아 모바일 앱 사용국을 크게 늘린 것이다. 당시 오픈AI는 “몇 주 후 다른 나라까지 넓히겠다”고 설명했었다.

챗GPT 앱은 무료로 쓸 수 있다.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하는 GPT-4 기능은 19.99달러를 내면 ‘챗GPT 플러스’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다.

IT업계에선 오픈AI가 챗GPT 사용량이 많고, 관심도가 높은 국가에 앱을 조기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분석한다. 생소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반인도 손쉽게 쓰고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챗GPT 앱 출시 이후 6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글로벌 이용자 수가 늘어나면, ‘슈퍼 앱’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오픈AI는 대중화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챗GPT 앱이 플러그인과 결합해 모든 업무를 대신하는 ‘대화형 비서’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챗GPT에는 현재 70개의 플러그인이 등록돼 있다. 챗GPT 앱에 플러그인을 연동하면 하나의 앱으로 여러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으로 식당 예약부터 쇼핑, 문서작성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챗GPT가 IT 서비스의 플랫폼으로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챗GPT가 기존 포털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일반 대중이 쉽게, 자주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를 잡으면 IT 생태계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