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美 부채한도 협상 잠정 합의 소식에 1.3% ↑

이정윤 2023. 5. 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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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9일 앞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까지만 해도 2만6800달러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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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9일 앞두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32% 오른 2만7095달러(약 3598만원)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까지만 해도 2만6800달러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측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CNN은 백악관과 공화당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 밤새 내부적인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공화당은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 내 강경파도 적지 않아 내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시장에선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에는 강세 요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상자산이 국경을 뛰어넘어 가치를 저장할 수 있고 현재의 통화정책 시스템에 대해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잠정 합의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오른 50점(중립)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 52점과 비교하면 2점 내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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