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티스트] "드림캐쳐에 없어선 안 될" 수아, 모두 인정한 열정 ③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입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여섯 번째 주인공은 그룹 드림캐쳐 수아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아이돌티스트] ②에 이어) 드림캐쳐(DREAMCATCHER) 멤버들이 수아의 열정을 인정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멤버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클립부터 시작해 이제는 드림캐쳐 단체곡의 안무를 만들어내고 있는 수아. 최근 발표한 드림캐쳐의 새 앨범 'Apocalypse : From us'의 수록곡 'DEMIAN'의 안무 메이킹을 앞두고 있다.
"많은 안무를 해왔지만, 이렇게 강한 노래로 멤버들에게 알려주는 건 저의 첫 도전이에요. 타이틀곡이랑 경합을 겨뤘던 곡이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부담을 안고 시작하는 곡이에요. '내가 얼만큼 잘하는 사람인지 보여줘야겠다' 하는 생각 때문에 제가 더 갇혀있는 것 같아요."
수아는 라이브를 하면서 선보여야 하는 퍼포먼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걱정을 하면서도, 멤버들과의 합은 걱정되지 않는다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렇다면 수아가 가장 가까이서 바라본 멤버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지유는 자신이 자신을 제일 잘 알아요. 객관화가 정말 잘 되어있는 멤버여서 항상 물어봐요.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솔직히 와서 물어보고, 배움에 대해 열려있는 친구라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동작을 가장 깔끔하게 추려고 하는 친구예요. 교과서적으로 깔끔하게 추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팀이라 '이 팀에 정말 필요한 친구구나' 느껴져요."
"시연이는 본인의 개성이 있어요. 그 개성이 '안무가 유독 튄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 아이가 갖고 있는 특별한 색깔인 것 같아요. 그걸 'Red Sun' 할 때 크게 느꼈어요. '저 구간을 저렇게 살리는구나.' 시연이는 자체만으로도 제가 하나씩 얻어가는 게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친구예요."
"한동이는 선이랑 태, 모든 느낌이 우아하고 세련돼요. 그렇다 보니까 확실히 잔잔한 노래에 정말 잘 어울려요. 손 동작이 예쁘다는 게 굉장히 섬세한 친구라는 뜻이거든요. 성격이 몸에도 드러나는 것처럼 평소에 다정하고 섬세해요. 춤선이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친구 같아요."
"유현이는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노력형이에요. 본인의 목표와 기준치가 굉장히 높아요. 본인이 안 되는 동작을 잘 알아서 항상 안 물어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꾸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여서 보기 좋아요. 그런 모습은 정말 리스펙해요."
"다미도 시연이처럼 개성이 있는 친구예요. 팔다리가 긴 정말 부러운 체형인데, 그러면 보통 춤추기 힘들어요. 하지만 그거를 잘 활용하고, 제스처를 너무 잘 짜요. 노래랑도 본인이랑도 잘 어울리고 멋있어요. 본인이 살릴 수 있는 멋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는 멤버예요."
"가현이도 춤에 대한 고민이 스스로 많았던 친구거든요. 그걸 유현이랑 항상 노력하고 연습하고, 뭐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멤버가 가현이에요. 눈이 진짜 큰 친구거든요. 그 큰 눈에서 배움의 의지가 느껴져요. 수정해달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듣기 싫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도 티 없이 습득하고 노력하려는 게 보이고, 잘 담아들으려고 하는 친구예요."
반대로 '수아는 어떤 아티스트인가' 멤버들에게 물었다.
"수아는 열정과 재능이 많은 아티스트예요. 안무도 직접 창작하고 작사 작곡 능력도 있고 예능도 잘 하고 걸어다니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기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잘 활용하는 모습은 정말 프로라고 말하고 싶고 그 와중에 멤버들도 잘 챙겨주고 엄마 같은 모습이 인간미가 넘칩니다." (지유)
"저에게 수아 언니는 함께하면 늘 즐겁고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이에요. 아주 다재다능한 사람이라서 할 줄 아는 것도 많아요. 마음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절대 안 될 쾌활하고 명랑하고 귀여운 사람! 수아 언니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시연)
"누구보다도 높은 에너지와 언제 어디서든지 늘 주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에요. 우리 팀의 메인 댄서로 안무를 잘 추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도 잘 하고 노래도 너무 잘하는 아주 든든하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한동)
"수아 언니는 자신의 색깔이 확실한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항상 원하는 것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 주장이 확고한 스타일이라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색이 더 잘 드러나는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유현)
"수아 언니는 성장에 욕심이 많은 아티스트예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분명하게 알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요.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항상 물어보고 거침없이 도전해서 결국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알고 있는 것도 많고 그걸 다 표현하는 법도 알고 있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넓은 분야에서 활동할지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다미)
"수아 언니는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넘치고 또 그것을 사랑할 줄 아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물론 그 새로운 도전 역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도 가진 사람이고요. 그래서 더더욱 자신의 일을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현)
끝으로 10년 차 걸그룹 멤버 수아는 '어떤 벽에 부딪히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저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싫어지는 사람도 많고, '나는 뭘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나' 자괴감이 빠질 때도 있잖아요. 하지만 저는 이 일만이 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직업까지 되니 더할 나위 없이 너무 행복해요.
제 직업이 제가 직접적으로 움직여야만 돌아가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누군가에게 또는 내가 나에게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바쁜 이 생활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움직여야 팬분들도 저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영원하길 바랍니다."
사진=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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