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토미 오브 어 콜',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세 번째 여성 감독 연출작 [칸 리포트]
프랑스 쥐스틴 트리에(Justine Triet) 감독의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Anatomy of a Fall)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27일(현지 시각) 오후에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제인 캠피언 감독의 '피아노', 2021년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볼 수 없는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잔드러 휠러가 주연을 맡았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만든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더 포토푀'를 연출한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이훙 감독이 받았다.
각본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Monster)를 사카모토 유지 작가, 남우주연상은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스'(Perfect Days)에 주연 아쿠쇼 코지가 받았다. 야쿠쇼 코지는 2007년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 일본 연기상 수상 배우가 됐다.
여우주연상은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About Dry Grasses)의 메르베 디즈다르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 시상은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맡았다.
한편 올해 한국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김창훈 감독의 '화란', 유재선 감독의 '잠', 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초청 받았으나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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