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대작 MMO’ 릴레이...엔씨·넷마블·컴투스홀딩스 참전

민단비 2023. 5. 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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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치열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 흥행 지표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출시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출 1위는 MMORPG가 점령하다시피 해왔다.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제노니아'를 상반기 끝자락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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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TL’ 출시...현재 테스트 평가는 부정적
카겜 ‘오딘’, ‘아키’ 이어 ‘아레스’ 흥행 도전
컴홀 글로벌 흥행 IP ‘제노니아’로 승부수
넷마블 드라마 IP 접목...‘아스달’ 금주 베일 벗어

올해 상반기 치열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장르인 만큼 출시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MMORPG는 국내에서 수익성이 가장 큰 장르다. 국내 대표 흥행 지표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출시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매출 1위는 MMORPG가 점령하다시피 해왔다.


리니지M·2M 등 리니지 시리즈가 최상위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 ‘오딘’, 엔씨 ‘리니지W’,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 MMORPG 후발주자들이 치고 올라와 왕좌를 뺏고 뺏기는 상황이 반복돼왔다. 국내 MMORPG 특징인 뻔한 게임성, 지나친 과금 등을 이유로 비판을 받으면서도 게임사들이 MMORPG를 놓지 않는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엔씨는 ‘쓰론 앤 리버티(TL)’를 개발 중이다. 2012년 출시한 PC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11년 만의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이용자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서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TL이 차세대 MMORPG임을 강조하고 있다.


TL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현재 1만명 이상 이용자 대상의 대규모 베타 테스트 진행 중이다.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월 진행한 소규모 테스트보다 규모뿐 아니라 기간도 늘렸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는 정식 서비스에 준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엔씨는 수익모델(BM)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BM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TL 테스트 기간인 현재 이용자 반응은 좋지 않다. PC·콘솔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타격감과 액션, 화면 구성 등이 리니지M 등 기존 모바일 게임과 비슷할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이용자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정식 출시 이후 부정적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3분기 출시한다. 오는 31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세계관을 소개하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이에 앞서 공개됐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미래 세계관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논타겟팅 전투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탈것과 이를 토대로 한 입체적인 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노니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제노니아’를 상반기 끝자락에 출시한다.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해 일주일 만에 150만을 돌파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달에는 이용자 및 임직원 파이널 테스트 진행해 최종적으로 완성도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노니아는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RPG 원작 ‘제노니아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기반의 독창적인 비주얼과 기존 시리즈를 집대성한 시나리오 등이 특징이다. 특히 서버 간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 ‘침공전‘을 특색있게 구현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마블 부스 방문객들이 18일 ‘지스타 2022’ 넷마블관에서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의 대규모 전투 ‘개척전’을 플레이하고 있다. ⓒ넷마블

넷마블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를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 대규모 전투 ‘개척전’ 선보인 이후 게임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어왔으나, 내달 1일 ‘넷마블 신작 3종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 정보뿐 아니라 구체적인 출시일까지 모두 공개할 전망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이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구현했다. 넷마블은 “실시간으로 낮과 밤이 변하고,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고 이용자들이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며 “그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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