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파전이 당기는 과학적인 이유

강수연 기자 2023. 5.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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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이 당긴다.

이때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물파전 재료 중 하나인 파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 흡수를 도와 기분을 상승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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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 느껴지는 일시적인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하고자 많은 사람이 비 오는 날 파전을 떠올리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8~29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파전이 당긴다. 이들 음식이 생각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실제 파전이 생각나는 영양학적인 이유가 있다. 비가 오면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때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성분이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 대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조갯살과 굴 등 해산물 역시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이다. 요오드와 칼슘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해산물엔 대개 요오드와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 해물파전 재료 중 하나인 파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 흡수를 도와 기분을 상승시켜 준다.

즉, 비가 올 때 느껴지는 우울감을 본능적으로 해소하고자 많은 사람이 파전을 찾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평소 밀가루를 먹을 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파전 과다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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