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여행…전통문화에 빠진 청년들 [요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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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의 어머니 순원왕후의 마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왕실 잔치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재현됐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다.
평일 이른 오전에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연경당은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으로 가득 찼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전은 주말에 예매가 어려울 정도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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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의 어머니 순원왕후의 마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왕실 잔치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재현됐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다.
평일 이른 오전에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연경당은 공연을 보기 위한 시민으로 가득 찼다. 군중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젊은 관람객이다.

이들은 일찍이 무대가 잘 보이는 ‘명당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 시작 이후에는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열심히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고궁 관람은 2030세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젊은 세대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관심은 고미술로도 향했다. 고미술은 중장년층만의 문화라는 통념을 깨고 20~30대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전은 주말에 예매가 어려울 정도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된다. 조선 백자를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거리에서 한복을 입은 청년을 보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눈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서 이제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있다.


청년들은 약과, 한과 같은 전통 음식을 맛보고 가야금 같은 전통 악기를 취미로 배우며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즐기고 있다.


기고=김예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사진을 찍어 나가고 있습니다.
yesoli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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