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후보' 천명관 작가, 美서 '고래' 독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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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고래'로 올해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 작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댈러스 등 주요 도시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LA한국문화원은 '고래'의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를 초청해 6월 8일과 11일 각각 LA와 댈러스에서 '북 토크' 행사를 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작가협회인 '펜 아메리카'(PEN AMERICA)와 '고래'의 영문판 출판사인 아키펠라고 북스(Archipelago Books)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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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소설 '고래'로 올해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 작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댈러스 등 주요 도시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LA한국문화원은 '고래'의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를 초청해 6월 8일과 11일 각각 LA와 댈러스에서 '북 토크' 행사를 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작가협회인 '펜 아메리카'(PEN AMERICA)와 '고래'의 영문판 출판사인 아키펠라고 북스(Archipelago Books)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작가의 소설 낭독과 독자들과의 대화,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LA 행사는 6월 8일 오후 7시 캘리포니아주 LA 세컨드홈 할리우드에서, 댈러스 행사는 11일 오후 5시 텍사스주 댈러스 컨템퍼러리 미술관에서 열린다.
소설 '고래'는 지난달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쇼트리스트)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 수상은 불발했지만, 힘 있는 서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2004년 한국에서 출간돼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한동안 잊혔다가 근래 영문으로 번역돼 출간되면서 거의 20년 만에 다시 국내외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해 부커상 후보 지명을 이끈 김지영 번역가는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현재 L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번역해 맨아시아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고래' 영문판은 미국에서 이달 초 출간됐으며, 현재 아마존 사이트 독자 평점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우화와 익살, 판타지를 결합한, 여러 세대에 걸친 압도적인 이야기. '백 년 동안의 고독' 팬들에게 완벽한 현대 소설의 걸작"이라고 소개돼 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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