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교복 한 벌에 무려 2억! 해리 포터부터 배트맨까지, ‘역대급’ 영화 소품 경매 라인업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역대급' 경매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오는 6월, 최대 160억 원의 예상 수익금을 자랑하는 영화 소품 경매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해리 포터가 착용했던 안경과 그리핀도르 교복부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실제로 배트맨이 타던 배트포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라이트업 스타로드 헬멧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영화 속 실제 소품 1400여개가 출격을 앞두고 있죠.
가장 높은 경매 예상가를 자랑하는 소품은 바로 1977년 〈스타워즈〉 속 레아 공주가 입었던 하얀색 의식용 가운으로, 무려 최대 26억 4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매가 뜨거운 관심을받고 있는 이유는 비단 가격 때문만이 아닙니다. 바로 실제 촬영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2002년 개봉한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해리 포터가 입었던 교복은 촬영 당시 묻은 얼룩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경매 예상가는 무려 2억 원.
이외에도 1994년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앤디듀프레인이 사용한 망치부터 2004년 〈트로이〉에서 아킬레스 역을 맡은 배우 브래드 피트가 사용한 방패, 〈쥬만지〉 속 게임 보드까지, 그 어디서도 접하지 못한 진귀한 소품들을 만날 기회입니다. 이번 경매를 진행하는 프롭스토어는 “이토록 많은 영화 속 소품들이 한데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기념품 경매”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경매는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로스앤젤레스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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