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모텔서 여친 살해 후 도주한 20대…"술 마시다 다퉜다"
김지혜 2023. 5. 27. 23:42
경기 안산시 소재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달아난 20대가 구속됐다.
27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40분쯤 안산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55분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26일 자정쯤 과천시의 한 거리에서 소방 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B씨와 5∼6개월가량 만나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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