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들고 길거리 활보하며 닥치는 대로 '휙휙'…30대 남성 최후
김은빈 2023. 5. 27. 14:37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망치를 휘두르고 다니면서 차량 진입 방지봉과 전신주 등 공공기물을 내려치거나 행인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수차례 설득에도 A씨가 불응하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체포했다.
인천경찰청은 유튜브를 통해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A씨는 망치를 휘두르며 주택가를 돌아다니거나 차량의 운행을 방해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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