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영상, 요즘은 교육·취미 등 정보탐색에 활용"

박근아 2023. 5. 27.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타의 숏폼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가 재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취미와 학습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관심사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의 최영 상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튜토리얼 릴스를 보다 보면 배움도 즐겁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느껴진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비즈니스는 브랜드 콘텐츠에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녹여 고객들과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메타의 숏폼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가 재미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취미와 학습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관심사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메타가 최근 발간한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 2023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릴스는 메타 내에서도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콘텐츠 포맷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분기 릴스 시청 시간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45%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릴스에 '좋아요'·댓글·공유 등으로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걸쳐 릴스는 매일 1천400억회 이상 플레이되고 있으며, 이는 6개월 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한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딜로이트 설문 결과 하루에 한 번 이상 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72.8%로 집계됐다.

아울러 숏폼을 통해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인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72.5%,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58.9%로 나타나 숏폼이 정보 탐색 플랫폼으로 활용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연령별로 봐도 40대는 상기 두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각 75.6%와 68.8%, 50대는 각 68.8%, 65%로 나타나 숏폼에서 정보를 탐색하는 이용 계층이 비단 젊은 층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메타는 팬데믹으로 비대면·개인 중심의 생활 양식이 보편화됐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돌아보며 내면의 열망과 도전 의식을 일깨우는 경향도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설문에 참여한 4분의 1 이상의 최근 6개월 안에 새로운 취미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톱 로프 등산' 관련 대화량이 512%, '랜드 세일링'이 135%, 페이스북에서 '사운드 아트'가 340% 증가했다.

메타는 에듀테인먼트 수단으로서의 릴스 기능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지형 콘텐츠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스낵커블'(snackable·간식을 먹듯 쉽게 즐기는)한 콘텐츠를 즐기기 좋고,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접하며 자기 계발과 학습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수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영감을 주는 글귀나 명언,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영감을주는릴스'(#InspirationalReels) 해시태그 양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운동 방법을 공유하는 '#헬스릴스'(#GymReels)는 509%, 다양한 분야의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튜토리얼릴스'(#TutorialReels)는 284% 증가했다.

페어필드 에듀테인먼트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에듀테인먼트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향후 몇 년 동안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까지 36억 1천7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메타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의 최영 상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튜토리얼 릴스를 보다 보면 배움도 즐겁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느껴진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비즈니스는 브랜드 콘텐츠에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녹여 고객들과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