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27일 양키스 유망주 데뷔···김하성 맞대결은 '불발' 유력

배중현 2023. 5.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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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유망주 랜디 바스케스를 예고했다. 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 오른손 유망주 랜디 바스케스(25)가 베일을 벗는다.

양키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바스케스를 예고했다. 양키스는 현재 도밍고 헤르만이 이물질 관련 규정 위반 징계(10경기 출전 정지)를 소화 중이어서 로테이션에 공백이 있다. 선발 예고 전 왼손 투수 닉 라미레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내 로스터 내 바스케스의 자리를 만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바스케스는 2018년 양키스에 입단했다. 차근차근 마이너리그 레벨을 밟아 올 시즌 트리플A까지 도달했다.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4.85.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유망주 랭킹에선 양키스 선수 중 12위로 평가됐다. 투수 중에선 드류 소프(6위) 윌 워렌(7위) 리차드 피츠(8위) 요엔드리스 고메스(9위)에 이은 5위. 바스케스의 구속은 평균 93~95마일(149.7~152.9㎞/h) 안팎에 형성된다. 팔 스윙이 낮은 유형이며 80마일 초반의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느린 슬러브로 타자를 현혹한다.

빅리그 데뷔를 앞둔 바스케스는 "전반적으로 정말 좋은 시즌이었다고 말하고 싶다"며 "트리플A에서 빅리그 경험이 많은 다양한 타자들과 맞붙을 기회가 많았다. 그런 선수를 상대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전에서 만날 샌디에이고는 MLB 전체 팀 타율 29위다. 부상자가 많아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가벼워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후안 소토. 게티이미지


하지만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해 위협적인 타자도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는 바스케스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바스케스는 "흥미진진할 거"라면서 "그들과 맞서기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것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쏠린 김하성과의 맞대결은 불발될 전망이다. 김하성은 26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됐다. 병원 검진에서 큰 부상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휴식이 불가피하다.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엑스레이 결과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적어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구단이 밝혔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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