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추억 소환한 ’둘리‘, 1020 마음도 잡을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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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캐릭터 둘리가 극장판 재개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가운데, 다시금 모든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앞서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정 작가가 둘리의 신작을 낼 것임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재개봉의 성공으로 인해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이를 통해 둘리가 2차 창작물이 아닌 원작을 통해 다시금 전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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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국민 캐릭터 둘리가 극장판 재개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가운데, 다시금 모든 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1983년 잡지 '보물섬'을 통해 처음 연재된 '아기공룡 둘리'는 1993년까지 연재됐다. 그 사이였던 1987년부터 1988년까지는 KBS 1TV에서 TV판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고, 연재가 끝난 뒤인 1996년에는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감독 김수정, 임경원)이 개봉했다.
시간이 12년이나 흐른 뒤인 2008년에도 SBS를 통해 'NEW 아기공룡 둘리'가 방영되기도 했다.
이 덕분에 둘리는 작품이 연재될 당시부터 접했던 세대부터 현재의 10대, 2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매우 익숙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신작이 제작되지 않았고, 만화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연재되지 않은 탓에 관심도가 갈수록 떨어져갔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킨 건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가 아닌 팬들이 만들어낸 2차 창작물이었다. 2019년부터 '얼음별 대모험' 속 고길동이 설운도의 '나침반'을 부르는 장면이 밈으로 자리잡으며 온갖 패러디가 쏟아져나왔다.
이 뿐 아니라 엉덩국 작가의 패러디 만화 '애기공룡 둘리'가 또다른 밈으로 자리잡으면서 그간 둘리에 익숙하지 않던 세대들까지 둘리를 접하는 효과를 얻게 된 것.
이런 상황에서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의 재개봉이 추진되었고, 지난 24일 정식으로 재개봉했다.
비교적 상영관을 많이 배정받은 편이긴 하지만, '얼음별 대모험'의 흥행은 꽤나 순조로운 상황이다.
정식 개봉 전부터 프리미엄 상영회 등으로 극장별 특전(굿즈)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고, 이에 누적 관객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개봉 전 만우절에 공개된 '소드마스터 고길동' 포스터나 '애기공룡 둘리'의 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식 개봉 직전 배급사 측에서 고길동의 명의로 편지 형식으로 공개한 글이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제작사와 배급사의 노력 덕분에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판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서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수정 작가가 둘리의 신작을 낼 것임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재개봉의 성공으로 인해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이를 통해 둘리가 2차 창작물이 아닌 원작을 통해 다시금 전 세대를 통합할 수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워터홀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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