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문제 발생 시 방류 차단 가능성 중점 점검”

구채은 2023. 5.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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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염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 차단이 가능하냐는 부분은 저희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본 부분"이라고 했다.

유 단장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본 측 방류중단 방안은 확인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단장은 "시찰 활동 관련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 정리해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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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귀국한 후쿠시마 시찰단
오염수 방류 과정서 문제 발생 시
차단 가능성 중점 점검
최종 분석한 종합평가 발표 예정

일본 후쿠시마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염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을 경우, 차단이 가능하냐는 부분은 저희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본 부분”이라고 했다.

유 단장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본 측 방류중단 방안은 확인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련 설비들이 여러 가지 있다. 차단밸드도 있고, 차단밸브를 제어하는 장비도 있다. 전반적인 장비들 중에 현장에서 위치를 확인한 것도 있고, 추가적으로 분석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 확보한 자료를 갖고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단장은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장점검 결과 가장 우려스러운 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추가 분석이 필요해서 (추가 분석이) 진행돼야 말씀드릴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경우 오랜 기간 운전이 돼야 하기 때문에 점검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부분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고 내용도 공개할 계획이다. 유 단장은 “시찰 활동 관련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 정리해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종합적인 평가는 2021년부터 해오던 절차에 얻은 자료를 추가해 분석하고 작업 그 작업 이후 최종적으로 평가 의견을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후쿠시마 시찰은 5박 6일에 걸쳐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전격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시찰단은 23일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오염수를 저장하는 K4탱크를 점검했다. 24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살펴봤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외무성·경제산업성·도쿄전력·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와 기술회의를 하고, 이날 귀국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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