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10만닉스’ 안착… “엔비디아! 고마워”

김철오 입력 2023. 5.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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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4개월 만에 '7만 전자'를 탈환하고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8800원)보다 2.18%(1500원)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원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71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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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개월 만에 7만원 마감
SK하이닉스 장중 11만원 선 돌파
美 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근접
국민일보 그래픽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4개월 만에 ‘7만 전자’를 탈환하고 마감됐다.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의 1분기 호실적과 2분기 긍정적 성장 전망이 국내 증권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8800원)보다 2.18%(1500원) 오른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지난 25일 터치했던 7만원 선을 이날 다시 뚫고 올라가 안착하고 장을 끝냈다. 장중 7만400원까지 도달해 연이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중 상승률을 반납했던 하루 전과 다르게 ‘7만 전자’ 타이틀을 회복하고 장을 완주했다.

국내 증시 시총 3위인 다른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51%(5700원) 급등한 10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만원 선을 뚫고 올라가 11만500원까지 터치했다.

SK하이닉스의 장중 11만원 돌파는 지난해 5월 25일(11만원)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마감 종가에서 ‘10만 닉스’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강세를 이끈 것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71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매출 65억2000만 달러, EPS 0.9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 매출을 110억 달러(약 14조510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71억5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칩 수요의 급증을 따라가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이날 오전 5시 마감된 미국 나스닥거래소에서 24.37%(74.42달러) 급등한 379.8달러에 마감됐다. 이미 본장 개장을 앞두고 하루 전 애프터마켓에서 380.6달러까지 도달한 뒤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이제 1조 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증시 정보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닷컴은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을 9392억9000만 달러로 집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에 이어 미국 내 5위에 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3위)를 포함하면 엔비디아의 세계 시총은 6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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