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줘! 불닭볶음탕면·립파이”…소비자 요청에 화답한 기업들
26일 삼양식품은 2016년 출시됐던 ‘불닭볶음탕면’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불닭볶음탕면은 스테디셀러인 불닭볶음면의 맛에 걸쭉한 국물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고 판매가 중단된 뒤에도 일부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수출용 불닭볶음탕면을 구매하는 등 재출시 요청을 지속해왔다.
실제 불닭볶음탕면은 삼양식품 공식홈페이지에 재출시 관련 문의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재출시 요청 관련 게시글이 1000건을 넘자 재판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탕면은 봉지, 용기면으로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6월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양식품은 야키소바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수출용 제품도 앞으로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단종됐던 상품을 재출시하는 것은 삼양식품만이 아니다. 앞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2015년 단종됐던 립파이의 후속 제품인 ‘립파이 초코’를 출시했다.
립파이를 좋아해주는 소비자들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된 재출시 요청을 해왔고, 이에 기존 립파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립파이 초코’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 요청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수십 차례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3년여간 제품 개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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