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68이던 카라스코, 마침내 웃었다···컵스 제물로 첫 승

배중현 입력 2023. 5.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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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카를로스 카라스코. 게티이미지


뉴욕 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36)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카라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카라스코는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전까지 카라스코의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8.68이었다.

카라스코는 MLB 통산 105승(87패)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월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기대가 컸다.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 등이 겹쳐 1승 5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지난해 15승(7패)을 따내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기복이 큰 모습이다. 컵스전 이후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최대 위기였던 3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선 마이크 터크먼을 2루 땅볼을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7회 말 2사 후 얀 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아담 오타비노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츠에는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저에 이어 일관성이 있는 로테이션 세 번째 옵션이 없다. 카라스코가 다시 그런 투수가 될 수 있다면 팀 투수 상황이 확연히 달라질 거'라고 전했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우리 모두 카라스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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