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첫 실전발사’ 성공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약세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26. 14:39
제작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도 줄줄이 약세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실시된 누리호의 실전발사에 장 극초반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듯 했으나 한 시간 만에 약세 전환했다.
이날 오후 2시 23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30% 하락한 10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누리호의 성공적인 실용발사에 힘입어 장 초반 2.7%의 상승세를 띠기도 했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전환했다. 누리호의 발사 완료를 ‘재료의 소멸’로 본 투자자 일부가 차익실현을 하면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그동안 누리호 제작에만 참여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발사에서는 발사 준비, 발사 임무 통제 등 발사 운용에 처음으로 함께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하는 임무를 맡는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외에도 누리호 발사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약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간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구축을 담당한 현대로템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0.95% 내린 3만12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2.84%), HD현대중공업(-0.75%)도 소폭 내리고 있다.
[진 욱 인턴기자]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