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나이지리아 조 선두, 믿었던 세네갈은 꼴찌…U20 월드컵 이변의 중심 아프리카

조효종 기자 입력 2023. 5.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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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참가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예상 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 감비아가 프랑스를 2-1로 격파했다.

조 3위 중에서도 성적 상위 4개국은 16강에 오를 수 있어 3차전 우루과이전에서도 선전한다면 사상 첫 U20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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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참가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예상 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른 감비아가 프랑스를 2-1로 격파했다.


감비아는 전반 13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골키퍼의 패스를 끊어내 재빨리 공격을 시도했고, 아다마 보장의 슈팅이 프랑스 수비수 탕기 주크루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윌슨 오도베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7분 뒤 마민 사냥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결승골을 기록했다.


감비아는 F조 최약체로 예상됐던 팀이다. 그동안 U20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F조 네 팀 중 대회 본선 참가 경험이 가장 적었다. 2007 U20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성적에 따라 나뉘는 조 추첨 포트 배정 당시 포트4에 편성됐는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트1 팀이었던 프랑스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려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차전 한국에 패하지 않는다면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칠 수 있다.


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도 선전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이탈리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과 D조에 묶였다. 포트1, 2에서 남미, 유럽 강호를 만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으나 나이지리아 역시 상위 포트 팀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있다. 2차전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나이지리아 U20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감비아와 마찬가지로 최하위 포트로 E조에 합류한 튀니지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1차전 잉글랜드에 0-1로 패했지만 점수 차를 최소화했고 2차전 이라크에 3-0 완승을 거뒀다. 조 3위 중에서도 성적 상위 4개국은 16강에 오를 수 있어 3차전 우루과이전에서도 선전한다면 사상 첫 U20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이뤄낼 수 있다.


반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아프리카 국가 세네갈은 고전 중이다. 세네갈은 U20 월드컵 예선이었던 2023 U2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6경기 무실점 전승 우승을 달성하고 월드컵에 참가했다. 최근 U20 월드컵에서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2015 뉴질랜드 대회에서 4위, 2017 한국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때는 준우승팀 한국과 8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앞선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포트1에 속했고 C조에 편성됐는데, 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1차전 일본에 0-1로 패했고 2차전 이스라엘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2연승으로 조 1위인 콜롬비아와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기 탈락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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