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물리학 [신간]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5.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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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으로는 설명 못하는 무질서한 세계
유상균 지음/ 플루토/ 1만7000원
20세기 초만 해도 과학자와 수학자가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은 ‘질서’와 ‘조화’였다. 뉴턴부터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자연현상을 ‘방정식’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원리로 설명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복잡계 과학’은 기존 과학 전제들을 송두리째 뒤엎었다.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원자는 ‘우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며 그동안의 질서 체계는 ‘혼돈’에 기반한다는 이론이다. 책은 ‘혼돈이 세계를 구성한다’는 하나의 주제로 물리학·수학·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영역을 파고든다. ‘농사짓는 과학자’로 대중에게도 유명한 물리학자 유상균 교수는 여타 과학 도서처럼 과학적 지식 전달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과학을 통해 세계와 인간의 관계를 통찰하고 삶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고민하게 만든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1호 (2023.05.31~2023.06.0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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