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칸에서 12분 기립박수…송강호X김지운 감독에 관객 환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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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이 성공적인 칸 상영을 마쳤다.
2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레드카펫 행사와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가 진행됐다.
특히 칸에 8번째로 초청받은 배우 송강호의 얼굴이 화면에 담기자 관객들은 박수를 쳤으며 감독 김지운을 향한 환호 또한 아끼지 않았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함께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약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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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거미집'이 성공적인 칸 상영을 마쳤다.
2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레드카펫 행사와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가 진행됐다.
시사에 앞서 등장한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오정세,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는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칸에 8번째로 초청받은 배우 송강호의 얼굴이 화면에 담기자 관객들은 박수를 쳤으며 감독 김지운을 향한 환호 또한 아끼지 않았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함께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약 15년 만이다. 이들은 2008년 개봉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후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 및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팀 '거미집'은 상영 후 약 10분에서 12분 가량의 긴 기립박수를 받았다. 엔딩크레딧 직후 현장은 큰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는 전언이다.
이에 김 감독은 "영화를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 칸을 올 때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인사하며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관객의 박수는 '거미집' 팀이 극장을 나설 때까지 이어졌으며, 시사회에 초청된 다양한 각국의 감독과 영화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거미집' 팀은 레드카펫에서 여유로운 제스처로 현지를 매료시켰다. 임수정과 전여빈, 정수정 등 빛나는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들과 여기저기 인사를 건네며 여유롭게 칸을 즐기는 송강호 등이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거미집'은 칸에서 상영 후 올해 안에 개봉을 계획 중이다.
사진 = AP/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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