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아파트브랜드대상]SH공사, ‘100년 가는 고품질 아파트’로 주거가치 향상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아시아경제 아파트 브랜드대상에서 고품격디자인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SH공사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인증을 획득한 디자인과 커뮤니티 공간을 적용해 타사와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화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10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주택을 짓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SH공사의 디자인 철학은 지난 3월 사전예약을 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에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이 단지는 총 1305가구로 구성됐다. 한강변에 인접해있는 이 단지는 이달 착공해 2026년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차별화된 조경을 자랑한다. 오픈 발코니 등 다양한 입면을 구현하고, 정원형 옥상정원 등 고급화된 조경특화공간을 마련한다. 지하에는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한 선큰(Sunken) 공간을 품은 피트니스센터와 스카이카페, 스카이도서관, 공유주방 등을 조성해 커뮤니티 공간도 강화한다.

이 단지는 고품질 마감자재를 반영해 품격을 높였다. 단열과 디자인이 우수한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유려한 디자인의 롱브릭 벽돌 등을 외부 마감자재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통상 민간 아파트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포셀린타일 아트월와 프리미엄 마감자재인 엔지니어드스톤 등을 사용해 주방 상판과 벽을 마감한다. 이외에도 철근콘크리트공사 외 2개 공종에 대해 원도급사 직접 시공을 의무화해 안전관리,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단지 주변 인프라와 교통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도 위치해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어 안전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가까운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변에는 지하철 5호선 강일·상일동역이 있다. 향후 지하철 9호선이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도시경관도 우수하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이 단지는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구축한다.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최고 층수를 7~29층으로 다양화하고, 건물 외관 역시 박스 형태의 획일적 건축물에서 벗어날 방침이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