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총 2발···살인 혐의 받는 컵스 전 유망주

배중현 2023. 5. 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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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출신 마이너리거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금전 분쟁으로 한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전 컵스 마이너리그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마이너리그 선수는 외야수 호세프레일린 알칸타라(19)이다.

EPSN은 '알칸타라는 다윈 디아스 발레리오를 살해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며 '알칸타라는 수요일 컵스에서 방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칸타라의 혐의는 그의 사촌인 디에고 아니발 로드리게스 마르티네스 증언에 근거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알칸타라가 발레리오에게 접근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다툼 끝에 알칸타라가 총을 두 발 발사했다는 게 요지.

컵스 대변인인 줄리안 그린이 AP통신에 보낸 성명서에는 '알칸타라가 출전 정지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당국 통보에 따라 방출됐다'고 설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발레리오는 일요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그의 시신은 다음 날 도미니카공화국 북쪽 한 숲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22년 1월 50만 달러(6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컵스와 계약했다.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40경기 출전, 타율 0.136(118타수 16안타) 2홈런 10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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