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챗GPT...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사용해본 적 있다”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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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인사 업무 적용은 11.1% 그쳐
76.6% “인사관리에 긍정적 영향 줄 듯”
(출처=로이터연합)
기업 인사담당자 중 절반 이상이 생성형 AI인 챗GPT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챗 GPT가 인사관리(HR) 업무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사람인 HR연구소는 인사담당자 316명 대상으로 실시한 ‘챗GPT의 인사관리 업무활용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과반이 넘는 57.9%가 ‘챗GPT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인 수준에서만 참고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수집, 요약, 번역 등 일부 기능을 활용한다’(36.1%), ‘여러 업무에 적극적으로 꾸준히 활용한다’(13.1%), ‘업무에 활용하지 않는다’(8.2%) 순이었다.

다만 공식적으로 인사 업무에 챗GPT를 활용하는 곳은 적었다. 전체 응답자의 11.1%만이 ‘회사의 정책으로 챗GPT를 인사관리 업무에 활용한다’고 답한 반면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6%로 4배에 달했다.

한편 향후 챗GPT가 인사관리 업무에 활용될 경우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76.6%는 ‘생산성 향상과 만족도 증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의미할 정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17.4%였고 ‘보안, 표절 등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비율은 6%에 그쳤다.

인사관리 업무 중 챗GPT가 가장 적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 분야로는 ‘인재육성/교육’(35.1%)이 꼽혔다. 이밖에도 ‘인력운영’(14.2%), ‘인재선발’(13.9%), ‘인재확보’(10.4%), ‘인력배치 및 경력개발’(9.8%), ‘승진/평가’(7.6%), ‘급여 및 복리후생’(6.3%) 등이 있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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