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친구 위해 마이너스 통장 개설·전당포行"…20대 회상 (홍김동전)[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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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20대를 회상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숙은 "5백만 원을 대출 받았었고, 3년 정도 걸려서 갚았는데 그 친구는 사라지고 남은 건 상처 뿐이었다. 제 인생에서 처음 전당포 간 게 친구 술 사주려고였다. 금목걸이를 맡겼는데 못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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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숙이 20대를 회상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캠퍼스 특집 2탄 이화여대 편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는 수많은 학생들과 인생 토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숙은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얘기하는 게, 남들이 생각하기엔 굉장히 익숙하고 능수능란하게 잘할 것 같지만 이런 자리는 떨리고 무섭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극 내향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만의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김숙은 "저는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친한 친구 전화는 너무 좋지만 자기 얘기만 하는 전화는 너무 싫어한다. 어릴 때는 그런 전화를 다 받았다. 너무 힘들다는 걱정을 듣고 전화를 끊으면, 저는 밤새도록 그 친구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 혹시 내 매니저 해볼래?' 제안을 했다. 근데 그 친구가 내일부터 제주도 한달살기를 한다더라. 나한테 고민을 다 떠넘기고 제 갈 길을 가더라. 또 얼마 뒤에는 친한 동생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제 인생 첫 마이너스 통장이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 만든 마이너스 통장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5백만 원을 대출 받았었고, 3년 정도 걸려서 갚았는데 그 친구는 사라지고 남은 건 상처 뿐이었다. 제 인생에서 처음 전당포 간 게 친구 술 사주려고였다. 금목걸이를 맡겼는데 못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나보다) 주변 사람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20대 때는 거절도 잘 못 했다.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더라. 남을 위해서 쓰지 말고 내 마음에 충실하고, 하고 싶은 일을 꼭 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를 듣던 장우영은 "누나는 어떻게 대출까지 받아가면서..."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숙은 "21살에 첫 대출, 22살 때 전당포에 갔다. 오늘부터 베갯잇에서 거절하는 연습을 해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투표 결과, 토크 1등은 김숙이 차지했다. 김숙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경청해주고 투표도 귀찮을 수 있는데 집중해서 하시는모습을 보면서 감동 먹었다"며 "많은 분들이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홍김동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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