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Z세대' 맞춤형 신차 내놨다…7월 출시

우수연 2023. 5.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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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EXTER)를 오는 7월 인도에 출시한다.

26일 현대차는 오는 7월 10일 인도에서 초소형 SUV 엑스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도 초소형 SUV 시장에서도 현대차 엑스터는 마루티-스즈키의 프롱스, 타타의 펀치 등 이들 브랜드 동급 차종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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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첨단 사양 탑재 초소형 SUV 출시
음성인식 선루프·듀얼 카메라 대시캠 장착
현대차, 올해 1~4월 인도 점유율 2위
현대차·마루티-스즈키·타타, 인도 초소형 SUV 시장 3파전

현대자동차가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EXTER)를 오는 7월 인도에 출시한다. 현지 전략형 차종인 엑스터는 선루프, 듀얼 카메라 대시캠 등 동급 차량 대비 최고의 첨단 사양을 갖추고 인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공략한다. 현대차는 이번 엑스터 출시를 계기로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노린다.

26일 현대차는 오는 7월 10일 인도에서 초소형 SUV 엑스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전략형 초소형 SUV 엑스터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일렉트릭 선루프와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 대시캠(차량 전후방·실내 동시 녹화 가능한 카메라)을 장착했다. 이같은 첨단 사양은 동급 차종 중에서는 최초다.

음성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일렉트릭 선루프가 장착된 현대차의 인도 현지 전략형 SUV 엑스터[사진=현대차]

예를 들면 운전자가 "하늘을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선루프가 자동으로 열린다. 또한 차량 전 후방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다중 녹화 모드로 촬영할 수 있다.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은 현대차의 강점이다. 현대차는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인도 Z세대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로 사정이 열악한 인도에선 소형차가 인기다. 게다가 정부가 소형차에 세제혜택 지원을 늘리면서 소형차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도 인도 현지에서 대부분 소형차 위주로 판매한다. 인도에서 판매하는 SUV 중 가장 큰 차가 우리나라에선 준중형 SUV로 분류되는 '투싼'일 정도다.

이번에 출시되는 엑스터는 가장 작은 체급의 초소형 SUV다. 현대차 라인업에서 경형 SUV인 캐스퍼와 소형 SUV 베뉴의 중간 크기다. 현대차는 소형 SUV 크레타와 베뉴를 주력 모델로 내세워 인도 현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초소형 SUV 엑스터까지 추가해 인도 시장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1~4월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4.6%로 업계 2위다. 1위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국영기업 마루티의 합작사 마루티-스즈키다. 같은 기간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인도기업 타타자동차(점유율 13.5%)로 현대차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인도 초소형 SUV 시장에서도 현대차 엑스터는 마루티-스즈키의 프롱스, 타타의 펀치 등 이들 브랜드 동급 차종과 경쟁할 전망이다.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 엑스터는 Z세대 구매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종"이라며 "우리의 8번째 SUV 모델인 엑스터가 현대차 SUV 판매 성장에 기여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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