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이의리는 헤드샷 퇴장-문동주는 조기강판...명승부는 없었다

안희수 2023. 5. 25. 2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이의리(21·KIA 타이거즈)와 문동주(20·한화 이글스)의 선발 맞대결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회부터 대결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두 투수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주중 3연전 3차전에 각각 소속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의리는 1이닝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문동주도 최근 안 좋은 흐름을 끊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이의리는 헤드샷 규정 관련 퇴장을 당했다. 2회 말 무사 1루에서 한화 5번 타자 김인환을 상대했는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손에서 빠졌고, 타자의 헬멧을 강타했다. 이의리는 당황했고, 김인환과 한화 코칭 스태프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KIA는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하고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과 김대유가 제구 난조로 흔들리며 사사구로만 3점을 내줬다. 1회 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잡은 리드가를 내줬다. 

문동주도 부진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보크로 2루 진루를 내줬고, 우측 외야 깊은 뜬공을 허용하며 2루 주자 박찬호에게 리터치 진루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팀이 상대 마운드 제구 난조로 3-1,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문동주는 지키지 못했다. 2사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준 뒤 고종욱에게 던진 직구까지 통타 당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이어졌다. 주자 2명으 홈을 밟았다. 

문동주는 4회도 볼넷과 폭투를 내줬다. 이날 좌타자 바깥쪽 공략이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는 여전했지만, 제구는 흔들렸다. 

이의리는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1실점하며 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던 문동주는 이후 3경기 모두 조기강판 당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