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유람선 아닌 영혼 구원하는 구조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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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임석웅(62) 부산 대연교회 목사는 "코로나19 기간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혼이 많다. 교회가 다시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올해 교단 표어를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로 정하고 성결교회를 유람선이 아닌 구조선으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기성 제117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임 총회장은 특별히 다음세대 구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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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임석웅(62) 부산 대연교회 목사는 “코로나19 기간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혼이 많다. 교회가 다시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올해 교단 표어를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로 정하고 성결교회를 유람선이 아닌 구조선으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기성 제117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임 총회장은 특별히 다음세대 구원을 강조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염려가 아니라 실제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자신의 교회에서 활용해 검증된 프로그램을 산하 교회에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회 장년들은 어린 시절 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추억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교회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학년별로 모여 핸드폰도 반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학년데이’를 진행하는 등 여러 양육 콘텐츠를 갖고 있다. 우리가 시행착오도 겪으며 모은 노하우를 전국교회가 사정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나누겠다.”
뿐만 아니라 교단 내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를 네트워킹해 폭넓게 사역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전국 단위의 청소년 집회를 열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만나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교회가 절기나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도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교단 행정에서는 기후 위기 대처 등 시대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교단 주소록과 회의록 등 문서를 전자파일로 바꿔 나가면서 한국교회가 먼저 환경 보호 실천이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7년은 교단 설립 120주년이 됩니다. 지금부터 교단의 미래 과제를 연구해 세상을 선도하는 한국교회가 되는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임 총회장은 서울신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대연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을 역임했으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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