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유람선 아닌 영혼 구원하는 구조선 돼야”

박용미 2023. 5.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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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임석웅(62) 부산 대연교회 목사는 "코로나19 기간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혼이 많다. 교회가 다시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올해 교단 표어를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로 정하고 성결교회를 유람선이 아닌 구조선으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기성 제117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임 총회장은 특별히 다음세대 구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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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신임 총회장 임석웅 목사
임석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임석웅(62) 부산 대연교회 목사는 “코로나19 기간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영혼이 많다. 교회가 다시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올해 교단 표어를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로 정하고 성결교회를 유람선이 아닌 구조선으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5일 기성 제117년차 총회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임 총회장은 특별히 다음세대 구원을 강조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염려가 아니라 실제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자신의 교회에서 활용해 검증된 프로그램을 산하 교회에 보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회 장년들은 어린 시절 교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추억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교회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학년별로 모여 핸드폰도 반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학년데이’를 진행하는 등 여러 양육 콘텐츠를 갖고 있다. 우리가 시행착오도 겪으며 모은 노하우를 전국교회가 사정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나누겠다.”

뿐만 아니라 교단 내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를 네트워킹해 폭넓게 사역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전국 단위의 청소년 집회를 열어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만나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교회가 절기나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도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교단 행정에서는 기후 위기 대처 등 시대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을 위해 교단 주소록과 회의록 등 문서를 전자파일로 바꿔 나가면서 한국교회가 먼저 환경 보호 실천이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7년은 교단 설립 120주년이 됩니다. 지금부터 교단의 미래 과제를 연구해 세상을 선도하는 한국교회가 되는 첫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임 총회장은 서울신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대연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을 역임했으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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