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교복 한벌에 2억"…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소품 내달 경매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7년 오리지널 '스타워즈'의 레아 오르가나 공주가 입었던 가운, 2002년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서 입었던 그리핀도르 교복,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탔던 배트포드 실물이 다음 달 경매에 풀린다.
고전 영화부터 팬덤이 강한 영화의 소품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매로 벌어들일 예상 수익금만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00여개 소품 나와…수익금만 160억 될 듯
1977년 오리지널 '스타워즈'의 레아 오르가나 공주가 입었던 가운, 2002년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서 입었던 그리핀도르 교복, 2012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탔던 배트포드 실물이 다음 달 경매에 풀린다. 고전 영화부터 팬덤이 강한 영화의 소품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매로 벌어들일 예상 수익금만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영화 소품 등의 경매를 담당하는 업체 프롭스토어는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 할리우드 영화와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실제 사용된 소품 1400여개를 경매에 부친다. 프롭스토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념품 경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경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물품은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가 입었던 하얀색 의식용 가운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레아 공주가 루크 스카이워커, 한 솔로와 함께 나올 때 입었던 옷으로,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 존 몰로는 이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경매에 나온 가운은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캐리 피셔가 영화 촬영 당시 직접 입었던 의상이다.
최소 가격은 100만달러(약13억2000만원)이며, 최대 200만달러(약 26억4000만원)까지 경매가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2002년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 : 비밀의 방'에서 입은 기숙사 그리핀도르 교복과 안경도 경매에 내놨다. 프롭스토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촬영할 때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망토 등에 남아 있다. 해리포터의 교복은 1벌에 15만달러(약 2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트맨이 탔던 배트포드는 100만~200만달러(약 13억2000만~26억4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990년, 1992년 개봉된 '배트맨', '배트맨2'의 브루스 웨인 역을 맡았던 마이클 키턴이 직접 입은 배트맨 의상도 경매에 나왔는데 4만~8만달러(약 5300만~1억500만원) 선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브스지는 전했다.
이외에도 2004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트로이'에서 아킬레스 역을 맡았던 배우 브래드 피트가 직접 사용한 방패,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사용된 라이트업 스타로드 헬멧, 1994년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이 사용한 망치도 경매 대상에 포함됐다.
프롭스토어는 이번 경매로 최대 1200만달러(약 158억원)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든 일랭어 프롭스토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곳에 그렇게 많은 기념품이 모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는 이러한 소품들을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는다. 이러한 물품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보관할 순 없는 일"이라며 "이것(경매)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는 이 물건들을 아끼고 그저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경매는 로스앤젤레스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현장으로 진행되며, 프롭스토어 홈페이지에 등록할 경우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부모 채팅방서 만나 불륜…애들 버리고 동거하던 中 커플 '징역형' - 아시아경제
- 48세 연하 여자친구에 "내가 잡은 월척"…美 70대, 알고보니 - 아시아경제
- '이혼' 김민재, 아내에게 재산분할만 500억?…"추측만 가능" - 아시아경제
- “저 나가라고요?” 손흥민 불만 표시 그 순간, 현지서도 화제 - 아시아경제
- '출소후 칩거' 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활짝' 웃었다 - 아시아경제
- 속옷만 입고 대학 활보한 20대 여성…‘히잡 의무’ 이란서 무슨일 - 아시아경제
- 통장에 10억 넣어두고 이자 받는 '찐부자', 또 늘었다 - 아시아경제
- 우리 대사관도 깜짝 놀랐다…파격적인 中 '한국인 비자 면제', 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펜트하우스 전액현금 매수 장윤정, 두달 만 이태원 꼬마빌딩도 매입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