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美 구독자들 계정 공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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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9일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2분기로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구독자에게 적용한 계정 금지 공유 조치는 전 세계 이용자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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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조만간 같은 조치 가능성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구독자들의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했다. 여러 명이 계정을 공유해 쓰는 탓에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조치가 이뤄 가능성이 크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이날부터 미국에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겠다”며 “넷플릭스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또 구독자들에게 새로운 정책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내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했다. 이어 “가구 구성원이 아닌 누군가와 계정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그들이 직접 요금을 내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회원 요금을 지급하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기존 계정에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원) 이상을 내야 한다. 이 요금 체계로 이용자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월 15.49달러(약 2만원)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약 2만6000원)를 내는 프리미엄 구독자에 한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9일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2분기로 미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예고한 시기보다 빠르게 조치를 시행한 것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구독자에게 적용한 계정 금지 공유 조치는 전 세계 이용자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3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시즌과 합병한 티빙이 18%, 웨이브(14%), 쿠팡플레이(11%), 디즈니플러스(5%), 왓챠(3.7%)가 뒤를 이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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