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미중 관계, 해빙 없을 것...냉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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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엔 그 어떠한 해빙도 없을 것이다." 미국 월가에서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중 냉전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 "중국의 반응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중국에 맞서 뭉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대립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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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사이엔 그 어떠한 해빙도 없을 것이다." 미국 월가에서 '닥터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중 냉전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와 관련 "중국의 반응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중국에 맞서 뭉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대립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이번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나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주요 공급망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과 중국 간 냉전은 더 차가워질 것", "어떠한 해빙도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상품 가격을 상승시킴으로써 결국 시장에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루비니 교수는 시장이 직면한 최대 지정학적 리스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이란과 이스라엘 간 확전 가능성 등을 꼽았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논의와 관련해서도 치명적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마지막 한 시간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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