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오픈런… 독한술 그나마 건강하게 즐기는법

강수연 기자 2023. 5.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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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이에 각종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선 앞다퉈 한정판 위스키 행사를 펼치는 중이다.

그만큼 인기 있는 술이지만, 위스키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위스키를 마실 때나 마신 뒤엔 샴페인이나 맥주 등 탄산이 든 술과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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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맥주 등 발효주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쉽게 취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스키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이에 각종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선 앞다퉈 한정판 위스키 행사를 펼치는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내일(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소공점과 잠실동의 챌린지스토어점, 청담동의 더스티븐청담점, 도선동의 도선까페점 등 네 곳에서 ‘위스키런’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에도 한정판 위스키 행사를 진행했는데, 시작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 화제가 됐다. 그만큼 인기 있는 술이지만, 위스키 역시 다른 술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나마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는 맥주 등 발효주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쉽게 취한다.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타서 만드는 하이볼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오히려 술을 희석해서 먹으면 쓴맛이 약해서 빠르게 먹게 되는데, 이때 혈중알코올농도의 증가 속도도 빨라져 심한 숙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혼합물 농도가 적고, 높은 함량의 에탄올을 함유한 위스키가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 맥주나 막걸리, 포도주보다 심한 속 쓰림을 유발한다.

위스키는 열량도 높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도 1g당 7kcal의 고열량 식품인데,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열량도 높아진다. 생맥주는 한 잔(500㎖)에 185㎉, 소주는 한 병(360㎖)에 403㎉, 위스키나 브랜디는 100㎖만 마셔도 237㎉이다. 만약 고열량 안주까지 함께 먹는다면 성인 남성 기준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2700㎉)를 술자리만으로 충족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위스키는 최대한 오래, 천천히 마셔야 한다. 농도 높은 술을 단숨에 마시다 보면 위염이나 위점막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평소 속 쓰림과 숙취가 심한 사람이라면 위스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위스키를 마실 때나 마신 뒤엔 샴페인이나 맥주 등 탄산이 든 술과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탄산가스는 알코올이 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속도를 촉진해 갑자기 취기를 오르게 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평소보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짙어질 수 있는데, 이는 간이 독소를 제거해야 하는 부담을 더한다. 
안주는 위장에서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기 ▲생선 ▲치즈 ▲콩류 같은 단백질과 ▲과일 ▲야채 등이 그 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알코올을 분해하고 숙취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고 있는 1일 알코올 섭취량을 고려할 때 적정 위스키 섭취량은 45도 위스키, 잔 30ml 기준으로 남성 4잔, 여성 2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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