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즉시 복귀” 촉구
이세빈 2023. 5. 24. 22:43
부산국제영화제가 사퇴 의사를 밝힌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요청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오는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이사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관 이사장과 허심탄회한 면담을 촉구하고 이사진들 또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설득할 것이다.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동급인 공동위원장 직제 신설과 동시에 이 자리에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따른 책임과 영화계 반발이 거세지자 이용관 이사장 역시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영화계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한편 다음 이사회에서는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구체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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