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분리주의 반군, 女 30여명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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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 서북부에서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여성 30여 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여러 이유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항의하다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리주의 반군의 지도자인 카포 다니엘은 "이 여성들이 이달 중순 납치됐고 카메룬 정부에 협조했기 때문에 처벌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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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 서북부에서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여성 30여 명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최고위 관리인 사이먼 에밀 무흐는 전날 30여명의 여성들이 서북부 나이지리아 접경 바반키 마을에서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여러 이유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항의하다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분리주의 반군의 지도자인 카포 다니엘은 "이 여성들이 이달 중순 납치됐고 카메룬 정부에 협조했기 때문에 처벌받고 있다"고 했다.
카메룬은 전체 인구의 20%인 영어권 주민과 다수인 프랑스어권 주민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016년 말 양측이 무력 충돌한 이후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은 2017년 영어권 주민 다수가 거주하는 카메룬 서북부와 서남부 지역에서 독립 국가를 선포했다. 이에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유혈 탄압으로 대응했고 이후 양측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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