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양쪽 번갈아 꼬면 척추 안 틀어진다?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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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 척추를 틀어지게 만든다.
보통 편한 쪽 다리만 계속해서 꼬는데, 이로 인해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기 쉽다.
다리를 한쪽으로 꼬면 골반이 휘어져 한쪽 골반·허리에만 체중이 과하게 쏠리고, 반대쪽 골반 근육은 심하게 당겨져 골반이 틀어진다.
한편, 바지를 입을 때 두 다리 밑단 길이가 많이 다르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이미 척추나 골반이 변형됐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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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한쪽으로 꼬았다가 반대로 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양쪽 골반이 모두 틀어진다. 다리를 한쪽으로 꼬면 골반이 휘어져 한쪽 골반·허리에만 체중이 과하게 쏠리고, 반대쪽 골반 근육은 심하게 당겨져 골반이 틀어진다. 이 상태에서 다리를 반대쪽으로 꼬면 위아래로 다시 골반 불균형이 생겨 신체 불균형이 가속화된되. 그러면 척추의 올바른 곡선이 무너져 허리에 통증이 생길 뿐 아니라, 양쪽으로 좌골신경(허리와 다리를 지나는 신경다발)에 스트레스가 지속돼 통증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척추 비틀림으로 인해 중추신경이 압박돼 근육과 관절, 장기에도 이상이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도 생길 수 있으며 이상근 증후군과 발음성 고관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상근 증후군은 엉덩이 근육 중 하나인 이상근이 부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발음성 고관절은 엉덩이뼈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양쪽 골반이 틀어지면 혈액순환을 방해돼 심폐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말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는 게 좋다. 무릎은 90보다 약간 벌어지게 한다.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 어깨부터 골반까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발뒤꿈치는 완전히 바닥에 닿게 한다. 다리 꼬는 습관을 없애기 어렵다면 발밑에 받침대를 두고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올리는 등 대체할 수 있는 자세로 넘어갔다가 완전히 자세를 교정하면 된다.
한편, 바지를 입을 때 두 다리 밑단 길이가 많이 다르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계속 돌아간다면 이미 척추나 골반이 변형됐을 수 있다. 이때는 다리를 꼬는 자세를 더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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