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꿈틀'이라는데…공인중개사 '한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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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연착륙 분위기 속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개업계는 여전히 어둡다.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량 자체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량에 영향을 받는 직업인데 회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일선에서는 전세사기 문제가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의 전세 기피, 신뢰도 하락 등으로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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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래량 기저효과…'더블 딥' 우려
부동산 시장 연착륙 분위기 속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개업계는 여전히 어둡다.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량 자체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132건으로 최근 5년간 동월 대비 가장 적었다. 올해 들어서도 월별 최소치다.
반면 지난달 공인중개사 폐업은 1242건으로 전월(1341건)보다는 줄었지만, 1월(1115건), 2월(1156건)과 비교해선 많았다. 특히 폐업은 지난해 10월(988건) 이후 6개월 연속 1000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휴업 역시 6개월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휴업은 3개월 연속 개업을 앞질렀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8월부터 지속되다 올 1월 반전됐으나 일회성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개업과 폐·휴업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특히 한강 이남의 공인중개사 폐·휴업(222건)이 개업(171건)보다 51건 많았다. 이어 경기 남부가 개업 237건, 폐·휴업 281건으로 44건 차이가 났다. 충북과 제주는 개업이 폐·휴업을 웃돌았다.
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량에 영향을 받는 직업인데 회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일선에서는 전세사기 문제가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의 전세 기피, 신뢰도 하락 등으로 고충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103건으로 1년 8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741건) 대비로는 1000건 이상 많다. 다만 집값이 떨어지기 전인 2021년 4월(3657건), 2020년 4월(3034건), 2019년 4월(3051건)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1~3월 거래량은 예년을 한참 밑돈다.
매수심리도 개선되고 있지만, 아슬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4로, 전주(77.3)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말 저점(63.1)을 기록한 이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전국 단위로도 매매수급지수 83.1, 전세수급지수 83.9로 전주(각각 82.3, 83.3)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아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고, 집값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더라도 수요 감소로 다시 하락하는 '더블 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최근 거래량 증가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추세라고 보기에 이른 감이 있다"며 "단기간 급등한 금리 여파가 다 가셨다고 보기 어렵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어 수요 측면에서 집값·거래량 약세를 지속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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