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임시 선발?’ LG 임찬규, 이제 어엿한 승리요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달 16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섰을 때만 해도 임찬규의 역할은 임시로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주는 역할에 한정될 것으로 보였다.
선발로 나갈 때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면서 LG도 임찬규가 등판하는 날 많은 승리를 챙기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서 4승, 당당히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
LG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가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주중 시리즈 첫 경기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공동 1위였던 SSG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33으로 낮췄다.
2회 최주환에게 허용한 선제 솔로포를 제외하면 6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펼치며 LG의 단독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임찬규의 반전은 놀랍다.
지난해 23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부진했던 임찬규는 시즌 후 FA 자격을 행사하는 대신 재수를 선택했다. 올 시즌 명예회복이 절실했지만 안타깝게도 선발진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하지만 임찬규에게 기회가 돌아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이었던 이민호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자 롱릴리프 임무를 맡았던 임찬규가 선발로 보직이 변경됐다.
지난달 16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섰을 때만 해도 임찬규의 역할은 임시로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주는 역할에 한정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임찬규는 지난달 22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챙기더니 한 달이 넘어가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다.
물론 꾸준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성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임찬규는 한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서 4승을 쓸어 담았다.
5이닝 이상 투구했을 때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지난달 28일 KIA전에서도 5.1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선발로 나갈 때마다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면서 LG도 임찬규가 등판하는 날 많은 승리를 챙기고 있다.
이제 더는 롱릴리프로 돌아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이미 임찬규는 ‘임시 선발’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한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처럼’ 이승원, 김은중호 스타 탄생 예감
- FIFA도 놀란 반응 “김은중호, 프랑스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
- 토트넘·첼시가 어쩌다, 런던 강호의 동반 몰락
- 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단식 3회전 진출
- '아리랑 송구' 강백호, 사과문 게재 "정말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 탄핵은 이런 판사를 축출하라는 것이다 [기고]
- 이재명 대표에 하지 못한 말 [기자수첩-정치]
- 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작되자 관저 앞 지지자 600명 집결…경찰도 2700명 배치
- “아물지 못한 상처”…뉴진스가 택한 ‘자유’에 따르는 ‘무게’ [D:이슈]
- ‘지명타자 뭐예요?’ 최정…38세에도 3루 수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