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만루포→5연승 견인' 김민성 "경기를 많이 뛰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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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일 만에 만루포가 터졌다.
김민성이 LG 트윈스를 5연승으로 이끌었다.
주인공은 김민성이었다.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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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240일 만에 만루포가 터졌다. 장소도, 상대팀도 같았다. 김민성이 LG 트윈스를 5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9-1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4회초에 나왔다. 주인공은 김민성이었다.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9월 25일 인천 SSG전 이후 240일 만이자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이었다.
김민성의 한 방으로 격차를 벌린 LG는 5회초 1점을 뽑았고, 7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2점, 1점을 보태면서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김민성은 "치고 나서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했다. (오원석이) 좋은 코스에 좋은 공을 던졌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타격 이후) 타이밍이 나쁘지 않게 맞아서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1스트라이크 이후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슬라이더를 빠르게 던질지 아니면 체인지업을 던질지 조금 고민했다"며 "몸쪽을 찌르는 건 포기하고, 바깥쪽을 좀 생각해보고 욕심을 버리고 타격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홈런 이후 격한 세레머니로 기쁨을 나눈 김민성은 "감독님이 손을 내밀고 계셨다. 하이파이브를 세게 하고 싶었는데, 나도 흥분한 나머지 너무 세게 하지 않았나 싶다. 다음에 홈런 치면 또 (세게 하이파이브를) 할 거다"며 "예전부터 홈런을 치고 돌아오면 모든 선수들이 조금 격하게 반응했던 게 있는데, 그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염경엽 감독의 신뢰 속에서 선발 기회를 얻고 있는 김민성은 "너무 행복하다. 선수는 어쨌든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많이 뛰는 게 제일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지금 개인적인 욕심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때 항상 준비를 잘했다. 시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김민성은 자신의 주포지션이었던 3루수 이외에도 2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2루수로 뛰는 게) 좀 어려웠는데, 지금은 좀 적응된 것 같다. 며칠 전에 3루수로 출전했는데, 살짝 어색했다. 확실히 많이 뛰는 데가 편한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짧게나마 1루, 3루, 유격수를 조금씩 다 돌고 있는데, 그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얘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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