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결국 직접 사과..‘재능기부’ 한마디가 불러온 파장 [왓IS]
김혜선 2023. 5. 23. 21:15
배우 김태리가 ‘재능 기부’ 언급 하루 만에 직접 사과했다. 소속사에서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배우 본인이 재차 사과에 나선 것이다.
23일 김태리는 자신의 SNS에 한글과 영문 버전의 사과 게시글 2건을 올렸다. 그는 “모든 말에 앞서 심려를 끼려드려 죄송하다”며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앞서 전날인 22일 김태리는 자신의 SNS계정에 유튜브 브이로그 자막 번역자를 구한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김태리는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재능 기부’로 자막 제작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김태리가 연예인이라는 인기에 편승해 번역비 지급 없이 노동력을 쓰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SNS를 통해 비판이 확산되자 김태리는 SNS 게시글을 삭제했고, 소속사인 MMM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수익 창출이 없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누리꾼들은 수익 창출이 없어도 ‘공짜 용역’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결국 김태리는 직접 나서 재차 사과하게 됐다. 그는 “저와 팬분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완성해 본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음이 앞선 행동을 했다”며 “명백히 제 생각이 부족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게 재능 기부라는 형식으로 다갔으면 안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태리는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편함 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김태리의 유튜브 영상 번역을 도와주겠다고 연락을 한 팬들에게는 “좋은 마음으로 번역에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한 분 한 분 사과 메일을 드렸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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