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실사판 '인어공주', 우려-논란 모두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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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애니메이션 콘텐츠 실사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어공주> 가 18일 국내 언론에 첫공개됐다. 인어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동화로 1989년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기에 그만큼 실사화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있기도 한 작품이다.
중요한 건 작품이 품고 있는 주제 의식의 일관성, 작품성과 감동 아닐까.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인 만큼 좀 더 치밀한 사건 구성과 전개가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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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필 기자]
▲ 영화 <인어공주> 포스터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인간 세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인어 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바다의 왕이자 아버지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의 규율을 어기고 인간세계로 나갔다가 한 왕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기본 골격은 원작과 같다. 다만, 왕자와 에리얼이 합심해서 바다 마녀(멜리사 맥카시)와 사투를 벌인다는 지점 등 몇몇 구체적인 설정은 큰 차이를 보인다.
노래에 담긴 진정성
수많은 아이들의 동심에 남아있고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에 <인어공주> 실사판의 설정 하나하나가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뉴진스의 다니엘이 국내 더빙판에 참여하며 부르기도 한 'Part oft Your World'를 비롯해 'Under The Sea' 같은 인기곡도 그대로 구현된다. 실사 장면과 노래가 어우러지며 일종의 뮤지컬 영화를 떠오르게도 하는데 출연 배우들이 노래에 담긴 정서나 감동을 고스란히 선사하는 편이다.
▲ 영화 <인어공주> 관련 이미지.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 영화 <인어공주> 관련 이미지.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물론 어색한 지점이 없진 않다. 거대하게 몸을 부풀린 마녀와 대결하는 에리얼과 왕자의 모습이 등장하는 장면에선 괴수 시리즈 같은 일종의 일본 크리쳐(Creature)물을 연상케 한다. 좀 더 다른 상상력을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지점이다.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인 만큼 좀 더 치밀한 사건 구성과 전개가 필요해 보였다.
평점: ★★★☆(3.5/5)
영화 <인어공주> 관련 정보 |
원제: The Little Mermaid 감독: 롭 마샬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외 수입 및 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관람등급: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분류진행 중 러닝타임: 135분 개봉: 2023년 5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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