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이나영 “연기 내내 계속 눈물..노래‧춤 연습 많이 했다”

유지희 2023. 5.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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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내일(24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박하경’ 배우 이나영이 “연기를 하면서 이유없이 눈물이 계속 났다”고 말했다. 

이나영은2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이하 ‘박하경’, 감독 이종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특히 “두 번째 에피소드를 찍을 때 계속 눈물이 나더라. 한예리 배우가 ‘선생님 잘 지내요’라는 말에도 계속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봤다”며 “처음 촬영 때부터 덜어내는 연기를 하려 했다. ‘멍 때리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뭔가 눈물이 났더라. 슬퍼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그냥 쉽게 형언할 수 없는 눈물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극중 묵언수행을 하는 가수 선우정아 씨의 얼굴을 봤을 때도 정말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극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한다. 이에 대해 “사실 준비할 때 노력했다. 춤도 내가 봤을 때 너무 잘 춰서 놀랐는데 감독님이 그 장면을 짧게 쓰셨더라”고 웃으며 “멍한 얼굴, 멍 때리는 아마추어적 모습을 연기할 때 시청자들이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게 아니라 캐릭터에 들어와서 뭔가에 빠져 있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하경’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룻동안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의 이야기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했던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나영은 지친 현실을 벗어나길 꿈꾸는 국어선생님 박하경 역을 연기한다. 

‘박하경’에는 마음을 비우기 위해 해남의 한 절로 템플스테이를 떠났다가 마주친 소설가 역 배우 서현우와 보살 역의 가수 선우정아, 군산에서 재회한 옛 제자 역의 배우 한예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설렘을 느끼게 되는 배우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박하경’은 오는 24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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