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이나영 “구교환 등과 연기, 설레고 누 끼치지 않으려 노력”

유지희 2023. 5.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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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내일(24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배우 이나영이 배우 구교환 등 여러 배우들과 ‘박하경’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설렜고 누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나영은2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이하 ‘박하경’, 감독 이종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매 에피소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출연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한편의 영화를 찍는 느낌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장소에 따라 출연하는 배우들이 모두 다르다 보니 나도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소중한 8개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멋진 배우들과 언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했고 누가 되지 않도록 긴장했다. 동시에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나조차도 궁금하고 기대됐다”며 “내던져진 느낌이었다. 생각할수록 작품이 좋았다”고 전했다. 

‘박하경’은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룻동안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의 이야기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했던 이종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나영은 지친 현실을 벗어나길 꿈꾸는 국어선생님 박하경 역을 연기한다. 

‘박하경’에는 마음을 비우기 위해 해남의 한 절로 템플스테이를 떠났다가 마주친 소설가 역 배우 서현우와 보살 역의 가수 선우정아, 군산에서 재회한 옛 제자 역의 배우 한예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설렘을 느끼게 되는 배우 구교환 등이 출연한다.  

‘박하경’은 8부작으로 회당 25분간의 미드폼으로 제작됐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 상영작으로 초청돼 관객들을 미리 만났으며, 웨이브에서는 오는 24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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