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격침’ 김은중호, 원팀 향기 솔솔 “21명 모두 수훈선수”

김희웅 2023. 5.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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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 승리를 이끈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프랑스전 승리 후 김은중호.(사진=KFA)
김은중(44)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자들에게 프랑스전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은중 감독이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프랑스가 우승 후보이기에 우리가 나름대로 수비적으로 하면서 카운터 어택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전술을 잘 따라줬다”며 “마지막에 프랑스가 거세게 공격했지만, 수비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하지 않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30%)에서 크게 밀렸다. 그러나 빠른 역습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원(강원FC)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프랑스가 맹공을 퍼붓던 후반 19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영준(김천 상무)의 헤더 골로 승기를 굳혔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기어이 승리를 따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수훈선수는 21명이다.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뭘 해야 하는지 알고 경기한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승원.(사진=KFA)

이영준(가운데)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KFA)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는 감비아가 온두라스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감비아와 함께 승점 3, 득실 차 +1로 공동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은중호는 오는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온두라스, 감비아전 역시도 쉽지 않다. 철저히 준비해서 두 번째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2위 팀과 성적이 좋은 3위 4개 팀이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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