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9% “한은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 전망

김철오 2023. 5.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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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의 89%가 한국은행의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채권전문가들의 예상대로면 금통위는 3회 연속 금리 동결을 택하게 된다.

금투협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국내 채권시장 금리의 보합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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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100인 설문조사
한은 금통위 25일 금리 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중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채권전문가의 89%가 한국은행의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3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7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1%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행 기준금리는 3.5%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 2월 23일과 지난달 11일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고정했다. 채권전문가들의 예상대로면 금통위는 3회 연속 금리 동결을 택하게 된다.

앞서 금통위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8월 26일부터 지난 1월 13일까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마다 ‘베이비스텝’(0.25% 포인트)과 ‘빅스텝’(0.5% 포인트)을 밟으며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은의 연속 금리 동결로 우리나라의 금리 인상기가 정점을 찍고 ‘버티기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남은 과제는 현행 수준의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질까 하는 점에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이 국내 최종금리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

연준은 지난 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이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금투협은 “FOMC 5월 정례회의에서 긴축 종료 신호가 확인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금투협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국내 채권시장 금리의 보합을 예상했다. 채권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7%,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5%로 나타났다. 다음달 물가 보합세를 예상한 응답자는 75%로 전월보다 21% 포인트 늘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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