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프리다 칼로 비하인드 스토리에 격분..“하필 왜 저런 그림을”(인물사담회)

김지혜 2023. 5.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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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제공


아나운서 배성재가 프리다 칼로 남편의 불륜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EBS ‘인물사담회’에서는 유명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우철 도슨트는 프리다 칼로의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을 소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프리다 칼로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지만, 아버지가 축구와 레슬링 등 다양한 운동을 시킨 덕분에 체력과 내면이 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18살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35번의 수술 후 손만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그의 부모님은 침대에 특수 이젤을 설치하고 천장에는 거울을 달아주었다. 그때부터 프리다 칼로는 자신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며 그린 첫 자화상이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이었다. 

이후 프리다 칼로는 화가가 되기 위해 벽화 화가로 유명했던 디에고 리베라를 무작정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봐달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대단하단 용기”라며 감탄했고, 배성재는 프리다 칼로가 디에고 리베라에게 이성의 감정이 있었을 것 같다며 뜻밖의 의견을 제시했다. 

배성재의 예상대로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식을 올렸다. 정우철 도슨트는 “프리다 칼로의 인생에서 이때가 가장 행복했을 것 같다”며 결혼 당시 모습을 그린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를 소개했다.

그러나 곧바로 디에고 리베라가 불륜을 저질렀고 그 상대가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프리다 칼로의 친여동생 누드 그림을 본 배성재는 “하필 왜 이런 그림을 그렸냐. 욕 좀 많이 먹었겠는데요”라며 격분했다. 

프리다 칼로의 정물화 중 가장 유명한 ‘인생 만세’도 소개됐다. ‘인생 만세’는 삶에 대한 프리다 칼로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정물화이자 생애 마지막 작품 중 하나다.  이를 본 패널들은 프리다 칼로의 지치지않는 열정과 희망에 감탄했다.

EBS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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