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사람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경제 질문 5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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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타이밍과 기대주에 흔들리기 전에 금리는 어떻게 변하는지, 환율 변동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인플레이션을 추동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등 경제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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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일상을 움직이는 경제 원칙을 조명하는 책이다. 타이밍과 기대주에 흔들리기 전에 금리는 어떻게 변하는지, 환율 변동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인플레이션을 추동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등 경제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소개한다. 영국중앙은행에 근무 중인 두 저자가 경제에 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51개를 별도로 정리해서 실었다.
1998년 이전에는 영국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물론 책값이나 기숙사비는 부담해야 했지만, 그런 것들도 장학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1997년 11월에 대학이 입학생에게 1년에 1000파운드(약 160만 원)까지 등록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한 보고서는 영국 대학교들의 위태로운 재정 상태를 강조하면서 이 문제를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사회적 이유를 설명했다. 나중에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1997년의 등록금 도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2006년에 1년 등록금이 3000파운드로 올랐고, 2012년에는 9000파운드로 다시 세 배나 올랐는데, 이때 많은 학생이 분개해서 가두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다. 등록금 액수를 놓고, 또 누가 등록금을 부담해야 하는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복잡하고 종종 걱정스럽다. 하지만 이 논쟁의 뿌리에는 핵심적인 경제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외부효과(externality)다. -76쪽, 「기후위기 문제를 시장에 맡겨놔도 될까?」 중에서
기술은 정확히 뭘 말할까? 기술을 지식이나 노하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케이크와 관련된 지식이 많을수록 같은 빵틀(토지), 같은 노동(당신), 같은 자본(숟가락)을 가지고 케이크를 더 많이 만들거나 더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기술을 케이크 만들기에 비유하면, 예전에 썼던 것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더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비결이 담긴 새로운 요리책이라고 할 수 있다. -132쪽, 「내가 우리 할아버지보다 부유하게 사는 이유는?」 중에서
비트코인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나카모토를 포함한 이들이 특별하게 여긴 바로 그 특성에서 비롯된다. 바로 공급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금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뿐 본질적으로 금본위제와 같다. 비트코인은 무작정 발행할 수 없는데, 금본위제의 역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공급이 경직되면 수요 변화에 반응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기술이고 많은 사람이 이를 이용해 돈을 벌었지만, 경제학자 대부분은 이것이 화폐는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215쪽, 「화폐란 도대체 뭘까?」 중에서
남해회사 파산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런던의 은행들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서 파산하기 시작했다. 이 일은 다른 주식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 이런 종류의 위기를 투기(speculation)라고 정의한다. 명확한 근거 없이 오를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투자처가 과대평가되었음을 깨닫는 순간 거품이 터진다. 1929년에도 그랬고 1987년에도 그랬으며 2007~2008년에도 그랬다. -257쪽, 「경제가 망할 줄 왜 아무도 몰랐을까?」 중에서
투자하기 전 경제를 공부합니다 | 루팔 파텔·잭 미닝 지음 | 이경식 옮김 | 윌북 | 336쪽 | 1만8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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