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 “음악산업 담은 ‘디 아이돌’에 매료..내 자신 됐다” [76th 칸]
김혜선 2023. 5. 23. 13:48
드라마 ‘디 아이돌’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블랙핑크 제니가 처음 배우로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 패션 미디어 WWD는 제니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니는 칸 레드카펫 행사 전에 칼튼 호텔 발코니에서 WWD와 만나 “감사하고 고맙다”며 배우로서 처음 칸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특히 연기 인생 처음으로 칸에 올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 아이돌’ 각본가이자 ‘유포리아’를 쓴 샘 레빈슨을 언급하며 “샘 레빈슨의 작품을 오랫동안 존경해왔다”며 “‘디 아이돌’이 음악 산업과 관련한 것이라는 사실이 저를 매료시켰고, 극 중 역할에서 무언가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나는 연기를 위해 어떤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신이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정말 나를 많이 도와줬다. 여러 장면해 대해 이야기해 줬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위안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날 제니는 ‘디 아이돌’ 월드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서 흰색 시폰에 검은색 망사로 디자인된 샤넬 오픈숄더 드레스를 입었다. 샤넬 엠베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가 직접 고른 드레스라고 한다. 다만 어깨를 감싸는 망사 부분을 과감하게 오프숄더로 노출하는 아이디어도 제니가 낸 것이라고 한다.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디 아이돌’은 이번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에피소드 2편 가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에이블 테스페이, 수잔나 손, 스티브 지시스 등이 출연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제니는 배우로서 첫 데뷔작인 작품이어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 작품으로는 ‘거미집’, ‘화란’, ‘참’ 등 총 7편이 초청을 받았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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